혼자서 외롭지 않게 보고 왔다.
도쿄에서 알바하는 고등학생 타키와
시골에서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사당을 관리하는 큰딸 미츠하의
몸이 바뀌어 생기는 에피소드들로 시작하여
어느 순간 몸이 바뀌지 않는 것을 알게 되고
호감과 그리움에 타키는 미츠하를 찾게 된다.
미츠하가 살고 있는 곳의 배경을 그린 그림만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고
미츠하가 살고 있는 곳이 3년 전 혜성이 떨어져 마을 사람들이 전부 사망하게 된 사실과
3년이라는 공백의 시간을 두고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패닉에 빠지지만...
"무스비"의 의미를 깊게 담으려 한 노력이 보이고
장면 하나하나를 너무 아름답게 표현해서
감성적인 부분에서 그림에 빠져버리는 상황도 생겼었다.
서로의 이름을 기억에서 잃게 된 순간부터의
공허함을 여운으로 남기지만 신카이 마코토는
그 공허함을 시원하게 풀어주지는 않는다.
호소다 마모루는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기대가 된다.